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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아이콘스 경기 엿보기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09 / 조회 : 904

[아디다스컵] 부산 아이콘스 경기 엿보기
마니치 오프사이드 빈발 '약점'
심판 의심쩍은 판정 '악재', 울산과 '연승 대결'서 고배
'부산 아이콘스의 내부 약점과 외부 악재.'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4연승과 3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부산 아이콘스와 울산 현대 호랑이의 '기싸움'에서 부산은 내.외부에 걸친 2중고에 시달리며 끝내 '호랑이 소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부산의 이날 내부 약점은 의외로 지금까지 3연승을 주도한 일등공신인 마니치.마니치는 특유의 빠른 몸놀림과 골감각으로 연속 3경기 득점을 기록하며 부산의 상승세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이같은 '마니치 집중'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하면서 부산은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부산은 마니치의 지나친 오프사이드로 공수연결이 번번이 끊기며 팀의 활력을 떨어뜨렸다.마니치는 이날 부산만이 기록한 9번의 오프사이드중 무려 8번을 차지했다.
반대로 울산은 부산 공격의 핵심인 마니치를 막기위해 철저한 오프사이드 작전을 구사,사실상 승리를 이끌어냈다.
마니치는 후반에만 6번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그렇지 않아도 11일 동안 4차례의 경기로 울산에 비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인 팀동료들의 힘을 빼놓았다.
부산 김호곤 감독은 마니치의 무리한 돌파로 인한 오프사이드가 팀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판단,결국 후반 38분 그를 교체하고 말았다.마니치의 오프사이드가 내부 약점이었다면 결정적인 순간 심판의 의심쩍은 판정은 부산의 외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주심은 팽팽하던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전반 35분 부산 골키퍼 정유석이 다이빙으로 공을 잡으려다 울산 김기남이 걸려 넘어지자 페널티킥을 선언한데 이어 후반 41분에는 울산 파울링뇨의 파울성 짙은 플레이도 그대로 경기를 속행,결과적으로 울산이 3번째 골을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곽명섭기자 kms01@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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