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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규리그6R - 4월 19일 vs 전남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20 / 조회 : 2941

19일(토)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K리그 6라운드 부산의 전남 원정기는 1:2로 부산의 아쉬운 패배로 끝났다. 양 팀 모두 정규리그 1승씩만을 거두고 있어 승점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되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부산은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도약을 잠시 미루게 되었고 경기 중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들의 해결도 시급해졌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전반
부산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은 전남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만에 전남 유홍렬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부산의 문전 앞에서 부산 김유진과 전남 고기구의 헤딩 경합과정으로 이어졌고, 여기서 김유진의 푸싱 파울이 나오면서 전남은 페널티 킥을 얻었다. 이를 전남 주장 김치우가 성공시키면서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부산은 조금씩 볼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골의 기회를 엿보았고 전반 13분 안정환이 찔러준 스루패스는 한정화에게 단독찬스를 만들어 주었지만 전남 골키퍼 염동균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도 부산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부산의 양쪽 날개 한정화와 김승현은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전남 양 측면을 흔들었지만 이미 선취득점을 한 전남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간간히 역습과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하였다. 부산은 전반 24분, 39분에 한정화와 안정환에게 다시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모두 마지막 마무리에서 막히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부산의 공세 속에 전남은 전반 44분 김명운을 이규로로 교체하면서 일찌감치 후반을 준비했다.
양 팀의 공격력이 날카로웠던 후반
부산은 선발 출장하여 전반 내내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준 헤이날도를 정성훈으로 교체하면서 후반을 시작했다. 양 팀은 시작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서로 주고받으며 전반과는 다른 경기전개가 될 것을 암시했다. 특히 전남은 수비에 치중하며 웅크려 있던 전반전과 다르게 총공세로 나섰고 부산은 조심스럽게 전남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먼저 허점을 보인 쪽은 전남이었다. 후반 18분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선발 출장한 부산의 핑구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전남 염동균의 손을 맞고 나오자 이를 정성훈이 마무리,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남은 실점한 뒤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던 이준기를 빼고 김태수를 투입했고 후반 28분 공격수 시몬까지 투입하여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부산 역시 후반 32분 한정화를 박희도와 교체하여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부산 김승현의 돌파를 차단한 전남은 바로 역습을 전개하여 송정현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갔다. 이 과정에서 주심의 애매한 판정에 항의하던 김승현은 퇴장을 당했고 부산은 마지막까지 총 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부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획득을 실패, 정규리그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10위에 머물게 되었다. 지금까지 좋은 경기내용을 펼치고도 마지막 마무리에서 결정지어주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는 부산은 이점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정규리그 2승을 26일(토) 포항과의 홈경기로 미루게 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니 만큼 처음의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홈팬들은 우리 선수들을 위해 더욱 애정과 응원을 보내야 할 때이다.
부산아이파크 명예기자 곽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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