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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콘스 경기 엿보기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06 / 조회 : 986
[아디다스컵] 부산이이콘스 경기 엿보기
우성용.전우근 '부활포' 작렬
토종-외인선수 득점 균형
'다소 침체됐던 국내 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져 팀내 외국인 선수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앞으로 공격의 활로가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4일 전북전을 마친뒤 부산 아이콘스 김호곤 감독은 3연승의 상기된 표정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견인한데 대해 무척 즐거워했다.김호곤 감독은 전북전에서 그동안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전우근을 회심의 카드로 선발 출전,전북 공격의 시발점인 변재섭,레오의 미드필드진과 맞대결 전략을 펼쳤다.
결과는 멋진 성공.전우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전북 미드필드진의 볼공급 차단과 부산 공격의 최일선 마니치와 우성용에게 쉼없이 활동공간을 만들어 주며 부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자신도 직접 공격에 가담,전반 12분에는 양팀중에서 첫 골을 떠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시즌 6골1도움으로 팀내 다득점에서 우성용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한 전은 이번 골로 올 시즌 팀내 토종 선수로 첫 득점을 기록,마니치와 투톱을 이루고 있는 우성용에게도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했다.
부산은 올 시즌 대전,부천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인 마니치와 우르모브만이 골맛을 보았을 뿐 국내 선수는 이에 비해 다소 침체된 경향을 보였다.
특히 마니치와 투톱을 이루고 있는 우성용은 동료인 마니치가 올 시즌들어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한데 비해 같은 스트라이커로서 뚜렷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해 김감독의 속을 태웠다.
그러나 우성용도 전북전 후반 마니치의 센터링을 멋진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키며 토종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팀내 득점과 공격에서 마니치의 독주를 내심 우려하던 김호곤 감독은 특히 우성용이 결승골로 자신의 플레이를 회복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우성용의 부활은 팀내 투톱인 마니치와의 선의의 경쟁은 물론 공격루트의 다변화도 꾀할수 있어 앞으로 전술운용의 탄력성을 더해 줄것이기 때문이다.
김호곤 감독은 '앞선 2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만이 골을 기록한 반면 팀내 토종선수들은 다소 침체,팀전력의 불균형이 걱정이었다'며 '전우근과 우성용의 부활로 팀내 득점루트가 다양해져 앞으로 팀전술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