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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밸런스 축구'활짝, 3연승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05 / 조회 : 821
부산 '밸런스 축구' 활짝, 3연승 행진
부산 김호곤 감독의 ‘밸런스 축구’가 파죽의 3연승 상승곡선을 그리며 프로축구 초반 판도에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 송종국 외에는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어 축구전문가들에게서 중위권 으로 분류되던 부산이 예상을 깨고 이처럼 초반부터 유일한 전승 팀으로 승 승장구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4일 전북현대를 3-2로 꺾고 3연승을 거둔 김호곤 감독은 “공수라인의 폭 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유기적인 하모니를 중시하다보니 조직력도 좋아지고 힘도 받는 것 같다”고 그가 추구하는 ‘밸런스 축구’의 정착을 중요한 요 인으로 꼽았다.
올 시즌 대세가 된 4-4-2포메이션을 어정쩡하게 따르지 않고 3-5-2포메이 션을 내세워 미드필드 플레이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교한 패스워크와 짜임새 있는 패턴 플레이를 강조하는 전술을 운용한 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그 러다보니 3연승을 거두면서 1·2·3골로 게임을 거듭하면서 골 수확도 늘어 나게 돼 화끈한 공격축구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상승세는 용병들의 몫이 크다.스트라이커 마니치가 3게임 연속골, 왼쪽 윙백 우르모브가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특히 콜롬비아 용병 하리는 탄력적인 움직임과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용병 삼총사의 활약이 고르고 막강하다.
김 감독이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시즌 도중부터 과감히 단행한 선 수체제 개편도 성공작.지난해 후반기에 하리 장대일을 영입하면서 지난해 초 반 8연패(승부차기 3패 포함)를 하던 부산은 뒤늦게 4연승을 거두며 꼴찌에 서 6위로 약진했고 그 기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또 최선참이 6 년생일 정도로 평균 연령을 낮춰 ‘젊은 팀’으로 세대 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도 힘이 되고 있다.
또 부산과 부천의 양잔디에서 3연승을 수확한 것도 좋은 잔디조건에서 섬 세한 기술축구가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김 감독은 “용병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토종 우성용 전우근이 골을 터뜨려준 것이 활력소가 됐다”며 남 은 경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부산 | 김한석기자/hans@sports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