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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치,우르모브,하리 "부산용병만세"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03 / 조회 : 899
마니치·우르모브·하리 “부산 용병만세”
‘부산의 힘은 해외파.’
부산 아이콘스가 외국인 트리오를 앞세워 2연승을 질주,2001년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정상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2일 현재 2승으로 A조 선두.
부산의 전력을 극대화하는 ‘공격 트라이앵글’은 마니치·우르모브(이상 유고)와 하리(콜롬비아).
‘바람의 아들’ 마니치는 지난달 28일 대전과의 홈개막전(1-0 승) 결승골에 이어 1일 부천전(2-1 승)에서도 동점골을 뽑아내 2게임 연속골 행진 중. 오른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날리는 강력한 슈팅과 정확한 센터링이 장기인 마니치는 2골 모두를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얻어냈다.
김호곤 감독의 조련 속에서 지난해와 달리 심판에 대한 불필요한 어필이 많이 줄었고,활동폭은 훨씬 넓어져 득점왕까지 탐내고 있다.
유고 올림픽대표 출신 우르모브는 강력한 왼발로 시즌 초반부터 상대팀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마니치가 뽑아낸 결승골도 우르모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르모브가 왼쪽에서 날린 왼발 캐넌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튀어나온 것을 마니치가 가볍게 밀어넣은 것. 우르모브가 절반 이상 골을 만들어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 두 선수의 활약은 미드필드에서 하리가 펼치는 ‘원맨쇼’가 없다면 힘든 일. 지난해 수원에서 부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하리는 남미 특유의 탄력있는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최전방 공격라인에 적절히 침투패스를 연결한다. 그동안 허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번번이 역전패를 당했던 부산으로서는 하리가 팀의 색깔을 바꿀 수 있는 ‘키워드’인 셈이다.
김호곤 감독은 “올시즌부터 부산의 팀컬러에 적응하기 시작한 하리가 좋은 몸놀림을 보이고 있고,나머지 두 선수도 분발하고 있어 이번 컵대회를 노려볼 만하다”며 “올해 영입한 브라질 출신 게임메이커 헤나토까지 가세한다면 전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준 toto@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