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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규리그4R - 4월 5일 vs 수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06 / 조회 : 3144

아쉬운 패배, 그러나 희망은 있다.!!!
부산은 4월5일 정규리그 수원전을 맞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차범근 감독과 황선홍 새내기 감독의 지략대결과 작년 수원에서 마음고생 심했던 안정환! 그리고 이관우, 백지훈, 안영학을 보유한 꽃미남 군단 수원의 맞대결은 경기 시작 전부터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전개 됐다. 초반 부산은 한정화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뒤이어 안정환이 김승현과의 2:1 패스를 통한 왼발 슛으로 기세를 잡아갔다. 그러나 수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주도권을 뺏기기 시작한다. 전반 19분 아크 써클 오른쪽에서 안효연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 위로 넘어가며 에두에게 연결 됐고 에두가 침착하게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슛팅으로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한골을 빼앗긴 부산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쉴새없이 경기장을 누볐다. 심재원의 크로스에 이은 정성훈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고, 이강진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찾던 부산은 전반 41분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정환이 칩샷으로 살짝 찍어줬고 정성훈이 수비수 한 명을 등지며 돌아서서 왼발 슛팅을 때렸는데 아쉽게 수비수 맞고 튕겨져 나왔다. 아쉽지만 부산의 전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뒤이어 로스타임 정성훈이 상대 수비수와 헤딩경합 후 흘러나온 볼을 안정환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이운재의 선방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후반들어 부산은 안성민을 최철우와 교체하며 더욱더 공격적인 전술로 나가게 된다. 곧이어 정성훈이 회심의 왼발 슛을 때렸지만 아쉽게 이운재의 선방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부산의 공격에 기가 눌린 수원은 신영록과 남궁도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부산의 파상공세는 멈출 줄 몰랐고 안정환의 프리킥에 이어 또 한번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한다. 수비진에서 공중으로 크로스 올린 볼을 정성훈이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 볼을 한정화가 달려들면서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정말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 수원은 이관우와 서동현을, 부산은 이강진과 박희도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유도했다. 부산은 동점골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사력을 다하였다. 안정환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현이 달려들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것마저도 아쉽게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체력이 떨어진 김승현을 이동명과 교체하며 동점골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박희도의 왼발 코너킥에 이은 최철우의 헤딩슛도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행운의 여신은 부산의 손을 끝내 들어주지 않았다. 후반 90분, 왼쪽에서 올린 수원의 조용태의 크로스를 에두가 넘어지며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부산은 수원에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정말 아쉬운 한판이었다. 비록 2:0으로 패하긴 했지만 부산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상대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으로 황선홍 감독이 시즌 초반 '포기하지 않는 감동이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경기장을 찾은 2만 여명의 관중들에게도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모습들이 부산의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지적되었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시켜줄 골잡이가 없다는 것이다. 정성훈과 쉐도우 스트라이커 안정환, 최철우·정성훈 투톱에 공격형 미드필더 안정환, 헤이날도와 안정환 투톱! 최상의 조합을 찾는 것이 부산의 가장 큰 숙제임과 동시에 부산이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제이다.
부산아이파크 명예기자 한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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