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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안정환, “이 날을 기다려 왔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03 / 조회 : 2974
- 5일(토) 오후 7시 수원과의 경기 앞둔 안정환, “수원전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혀…
-“황새”황선홍 감독 VS “차붐”차범근 감독
“이 날을 기다려 왔다.”
부산아이파크(단장 안병모)의 키 플레이어인 안정환 선수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오는 5일(토) 오후 7시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치게 된 부산의 안정환 선수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이번 수원전 만큼은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하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19일(수) 인천과의 컵대회 홈 개막경기에서 후반 터닝슛을 성공시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안정환 선수는, 황선홍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서 기량의 100%를 회복한 것 아니냐는 주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아직도 부족하다. 하지만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팀과 감독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해 겸손해진 안정환의 달라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수원과의 일전을 앞두고 각오를 내비친 만큼 안정환 선수가 수원전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치며 수원을 상대로 힘들었던 지난 시즌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정환 선수의 각오만큼 눈에 띄는 대결이 또 있다. 부산의 황선홍 감독과수원의 차범근 감독의 지략대결이 바로 그 것. 두 감독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스트라이커로서 각각 “황새” “갈색폭격기”라는 별명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다.
황선홍 감독은 “차범근 감독은 우리나라를 대표한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고 회고했고, 차범근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이던 시절, “전력의 절반을 담당한다”고 현역시절의 황선홍 감독을 칭찬할 만큼 두 사람간의 애정은 돈독했다.
하지만 두 감독이 사제지간의 옷을 벗어버리고 10여 년 만에 감독으로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K리그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황선홍 감독은 강팀 수원을 맞아 승리를 향해 도전하며 홈팬들 앞에서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이에 차범근 감독 역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팀의 승패여부가 이 날 모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끈한 경기만큼이나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꽃미남들의 불꽃 튀는 외모전쟁이다. 부산의 안정환, 이정효, 김창수, 이강진 선수 등이 부산대표로 출전하고 상대팀 수원의 이관우, 송종국, 백지훈 등이 출전하면서 부산아시아드는 꽃미남 축구스타들로 가득 찰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부산 대 수원의 경기는 벌써부터 뜨거워 팬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