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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4R - 4월 5일 vs 수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03 / 조회 : 2942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명의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가 이제 부산과 수원 양 팀의 사령탑에 서서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4월 5일(토)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질 K리그 4라운드에서 부산의 황선홍 감독과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사제지간의 연을 뒤로한 체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황선홍 감독은 현역시절 당시 차범근 대표팀 감독에게 “대표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제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은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이번 사제대결에서 어렵지만 기필코 승리하여 이번엔 부산의 팬들에게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또 한 번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세밀한 전술게임을 준비하는 부산
지난달 29일 광주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황선홍 감독은 안정환의 짝이 될 공격수를 로테이션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대 수비진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공격수를 기용하겠다는 복안으로 볼 수 있으나 수원의 수비진 또한 만만치 않다. 대인마크에 능하고 제공권까지 갖추었지만 발이 느리다는 약점이 있는 수원의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서 부산은 정공법보다 빠른 공격수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 전술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산이 먼저 역점을 두어야 할 곳은 수비전술이다. 공격수들이 모두 한차례 이상 골맛을 본 수원의 공격라인을 부산은 하프라인에서부터 적극적인 마크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 이미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은 이강진-안성민 두 미드필더들의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부산은 이번 경기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전술적인 부분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가 주어졌다. 2일 벌어진 컵대회 2라운드 원정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시켜 수원전을 준비한 부산은 과연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범근 감독의 ‘믿는 구석’(?)
겨울만 되면 막강한 자금력으로 이적시장을 주도했던 수원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헌신적인 수원의 미드필더 김남일을 일본 빗셀 고베로 이적을 시켰고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안영학을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의 씀씀이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게다가 백지훈, 안영학 두 중앙미드필더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초반 고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수원은 올 시즌 5경기에 4승 1무, 무려 12득점을 했고 차감독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게다가 2일(수) 서울과의 컵대회 라이벌전까지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그 어느 때보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로 여기에는 차감독이 금호고 시절부터 점찍어 두었다는 신인 박현범과 최근 실력이 급상승한 신영록 등 주전들의 부상을 기회로 삼은 서브멤버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점이 올 시즌 초반 차범근 감독의 ‘믿는 구석’이다. 이번 K리그 4라운드에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위기를 기회로
수원과 이번 달 5일(토)과 16일(수) 징검다리 승부를 해야 하는 부산은 올 시즌 롱런을 위한 중대 기로에 서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좋은 경기를 한다면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강팀과의 일전이다. 더군다나 부산이 지난 시즌 부진(대 수원전 1무 3패)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번은 이길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는 부산은 자존심을 걸고 기필코 승리를 얻어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예전의 영광을 재현할 ‘위기이자 기회’다.
-2007년 상대전적 (부산 1무 3패)
정규리그
2007/03/17 수원 1:0 부산 - 득점 (나드손)
2007/08/11 부산 1:2 수원 - 득점 (씨엘 / 마토, 에두)
컵 대회
2007/04/11 수원 1:1 부산 - 득점 (마토 / 루시아노)
2007/05/16 부산 2:3 수원 - 득점 (이여성, 이정효 / 하태균, 서동현, 백지훈)
-부산 최근 3경기 2승 1무
2008/03/19 컵대회 부산 1:0 인천 - 득점 (안정환)
2008/03/29 정규리그 부산 0:0 광주
2008/04/02 컵대회 제주 0:1 부산 - 득점 (최광희)
-수원 최근 3경기 3승
2008/03/19 컵대회 수원 3:0 제주 득점 - (박현범, 에두, 서동현)
2008/03/29 정규리그 수원 3:0 경남 득점 - (안효연, 신영록, 서동현)
2008/04/02 컵대회 서울 0:2 수원 득점 - (서동현, 조용태)
-2008년 정규리그 순위 (2008.4.3 현재)
부산 7위 1승1무1패 승점4
수원 2위 2승1무 승점7
부산아이파크 명예기자 곽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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