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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규리그3R - 3월 29일 vs 광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3-30 / 조회 : 3135
상위권 도약을 위한 양 팀의 접전은 시종일관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탐색전 끝에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특히 초반 리그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오늘 경기의 무승부로 부산아이파크는 상위권 도약을 잠시 미루게 되었으며 승점 4점 리그 7위를 마크하며 3월의 리그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29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팽팽한 신경전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궂은 날씨 속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부산아이파크는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였지만 홈 3경기 연속 무패기록을 세우며 시즌 초반 부산은 상대 팀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 벌어질 일전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부산의 공격이 돋보였던 전반
부산은 전반 초반부터 광주의 수비진을 거세게 압박했다. 부산의 오른쪽 날개 김승현의 돌파에 이은 한정화의 슈팅과 전반 7분 안정환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초반 광주 수비진을 움츠려들게 했고, 전반 26분 부산 정성훈과의 콤비플레이에 이은 안정환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는 등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올 시즌 좋은 수비수가 많이 영입된 광주 역시 부산의 창에 맞서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었고, 순간적인 역습과 미드필더진의 중거리 슈팅은 등으로 간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만치 않은 광주의 수비
후반 들어 예상외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후반 14분 이강진을 빼고 박희도를 투입, 분위기 변화를 노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광주 이길훈이 올려준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쇄도해오던 김명중의 머리를 제대로 맞추는 결정적인 헤딩슈팅을 허용하는 등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황선홍 감독은 후반 30분 미드필더 안성민을 용병 공격수 헤이날도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헤이날도는 투입 되자마자 상대 문전 앞을 휘저었지만 승부를 내기에 이미 시간은 부족해 보였다.
황선홍 감독의 뜻은...
이날 부산과 광주가 들고 나온 선발포메이션은 앞선 리그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주목할 점은 황선홍 감독은 이전 3경기에서 최철우-정성훈-헤이날도로 이어지는 안정환의 짝을 찾기 위한 실험을 했고 이번 경기에 다시 정성훈이 선발 출장함에 따라 황감독의 마음이 정성훈에게 어느 정도 기울어지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이로써 앞으로 벌어질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안정환의 짝으로 선발출장하게 될지 새로이 눈여겨 봐야 할 점이 한 가지 더 생긴 것은 확실하다.
양팀 감독 코멘트
경기 후 부산 황선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경기 초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고 광주의 수비가 생각보다 탄탄했다. 경기 페이스를 가져오려고 노력했다.”고 승리를 놓친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었고 광주의 이강조 감독은 “우리팀의 역습에 대해 부산이 대처를 잘 했다. 부산의 정성훈과 안정환을 막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고 부산과의 경기가 힘들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이로써 부산은 1승 1무 1패로 비교적 무난하게 3월의 리그 세 경기를 마무리 했으나 리그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더군다나 4월 5일 부산의 홈에서 치러질 수원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부산은 이번 무승부를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4월 5일 다시 한번 아시아드에 부산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
부산아이파크 명예기자 곽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