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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1R - 3월 9일 VS 전북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3-08 / 조회 : 3432

벌써부터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 그득히 들어 찰 경기장의 모습도 감히 상상해 본다. 2008시즌 그 누구보다 빨리, 그리고 열심히 시즌을 준비한 부산이 9일 전북과 첫 경기를 갖는다.
부산과 전북, K리그 이슈의 중심
오는 8일(토) 전년 리그 우승팀 포항과 FA컵 우승팀 전남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8시즌이 시작된다.
하지만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부산과 전북. 부산은 일찌감치 잊고 싶은 2007시즌을 뒤로 한채 새로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고 황선홍 감독의 부임, 안정환선수의 입단 등 여러 이슈를 몰며 축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조심스레 이동하는 중이다.
작년 과연 그런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악재에 악재가 겹쳤던 부산은 2007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새 시즌에 대한 구상에 들어가면서 대형 트레이드, 드래프트 등으로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
또한 작년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강진의 복귀 등이 가시화되면서 젊은 피들이 꾸려가는 부산은 기대를 한몫에 받고 있다. 거기다 안정환이라는 묵직한 선수의 영입은 이정효 선수 등과 함께 자칫 가벼울 수 있는 경기 운영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그리고 전혀 초보답지 않은 초보감독 황선홍 감독은 희미해져 가던 부산의 팀 색을 다시 선명하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경기 외적인 요인도 부산을 주목하게 한다.
매머드 급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부산은 이번 시즌 개막부터 트랙에 터치라인석을 설치한다. 관중석과 그라운드는 무려 30미터나 떨어져 있었던 것. 그 덕에 부산 선수들은 경기 중 의사소통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3~4미터로 줄어든 거리에 선수들의 대화는 물론 거친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전북 역시 올 시즌 조재진, 강민수, 이요한 등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영국행이 좌절된 조재진이 전격 전북에 합류하면서 지역 내 관심도도 급상승하고 있다는 소문. K리그의 이슈를 몰고 다니는 두 팀의 경기가 기대된다.
안정환과 조재진, 개막전 출전
각 팀에 새로이 둥지를 튼 안정환, 조재진의 개막전 출전 여부가 점쳐지고 있다. 안정환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한편 조재진은 최근 훈련의 부족으로 몸상태가 완벽치 못하다는 평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의 한판 승부를 예상하는 것은 매번 립서비스에만 그치는 감독들의 ‘공격축구’, ‘재밌는 축구’를 팬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뜻은 아닐까. 안정환과 조재진, 그 두 선수가 한 그라운드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은 신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부산이 개막전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 가까워진 그라운드와의 거리에서,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새 출발에서, 어린 선수들의 당당함에서 팬들이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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