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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무한경쟁체제에 들어간 부산아이파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2-13 / 조회 : 2879

지난 시즌 부산은 골리 포지션이 가장 약한 부분으로 지적 받았었다. 실제로 높은 실점율은 팀 전체적인 문제이기도 했지만 골리들이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2008 시즌을 준비중인 부산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조용하면서도 더욱 치열하게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이 있으니, 바로 GK다.
어떤 변화가 이런 상황을 몰고 왔는지 분석해 보자.
지난 시즌에는 정유석, 서동명, 신승경 이 세 명의 골리들이 부산의 문단속 을 맡았다. 하지만 서동명 선수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2006 시즌의 부상에서 회복한 신승경 선수는 경험 부족 및 경기감각 저하가 문제여서 실제로는 정유석 선수 홀로 고군분투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전부터 재활을 통해 몸을 만들어오고 있는 서동명 선수가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으며, 체지방과의 전쟁을 선포한 부산에 서 가장 체중을 많이 줄인 선수에 그 이름을 올리면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올 초, 결혼을 하면서 가정을 꾸린 신승경 선수도 올해는 반드시 주전 경쟁 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거기에 작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2순위로 부산에 입단한 막내 이범영 선수 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침착성과 대담함을 보여주면서 언젠가는 부산의 골문을 자기 손으로 지키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지난 2시즌을 주전으로 뛰었던 정유석 선수도 순순히 주전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경쟁체제에 빠지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하루 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즌 부산에 새로이 합류한 제제 GK코치는 선수들의 경쟁을 자극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골리들 때문에 누구를 주전으로 기용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제제는 “지금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골리를 기용해야 할 정도로 다들 기량이 비슷해졌다. 부산은 이번 시즌 가장 훌륭한 골리들을 보유한 구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막내 이범영 선수는 “서동명 선배의 침착한 경기운영, 정유석 선수의 순발력, 신승경 선수의 넘치는 파이팅을 모두 내 것으로 소화하고 싶다.”고 말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자신도 언제든 주전경쟁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겠냐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대범함을 보여줬다.
팀내 최고참 서동명 선수와 팀의 막내 이범영 선수의 나이차는 무려 15살 이나 난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한 치열한 주전경쟁의 승자가 과연 누가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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