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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체지방과의 전쟁’ 선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2-07 / 조회 : 3150
부산아이파크(단장 안병모) 선수단 전체가 체지방 측정에 들어간 지난 3일(일) 이후 ‘체지방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부산은 일부 체지방율이 높은 선수 뿐만 아니라 현재의 체지방율을 유지하거나 낮추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식습관 변화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수들은 숙소근처에서 단체 훈련 외에 개인 훈련을 실시하면서 지난 연말부터 시작한 체력훈련을 기본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그라운드에서 나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코칭스탭에서도 체지방율이 높은 몇몇의 선수들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가벼운 몸상태로 90분을 쉼없이 뛸거야, 지방조끼를 입고 90분간 쉼없이 뛸거야?”라는 자극적인 질문을 선수들에게 던지면서 함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대부분의 선수들 또한 더욱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식사-휴식-훈련의 스케줄을 꼼꼼히 챙기면서 컨디션 관리에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지훈련에 함께 하고 있는 부산의 한 관계자는 “체지방 측정과 강의 이후에 선수들이 각자의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프로를 대표하는 말이 <자기관리>이지 않은가. 이런 관리가 지속된다면 시즌이 시작되고 많은 경기를 치르더라도 예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선수단의 그라운드 밖 경쟁에 흐뭇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지난 6일(수) 미야자키 시가이야 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펼친 연습경기는 0대 3으로 패하면서 2008시즌 예방 주사를 맞았다.
이케다 코치와 안정환 선수의 전 소속팀이었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3쿼터로 진행된 경기에서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요코하마는 미드필더에서 유기적인 패스워크로 투보란치를 세운 부산의 좌우측면과 수비 사이사이를 파고 들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1쿼터 경기를 뒤로 하고, 2쿼터 시작 후 수비지역에서의 패스 미스로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으로 실점을 한 부산은, 이후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경기 주도권을 요코하마 측에 빼앗겼다. 이승현 선수가 골대를 맞추는 등 만회를 위해서 노력하였지만 빠른 공수전개와 J리그 특유의 유연함에 적응하지 못하고 3쿼터에서는 스루패스를 통해 2실점하면서 경기는 0대 3으로 끝났다.
지난 경기에서 대승을 이룬 부산은 이것으로 1승 1패가 되었지만 오히려 전훈 초기에 패배를 경험함으로써 선수들의 정신력과 긴장감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허점을 보였던 부분에서 포지션별 지적을 통해 남아있는 연습경기에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장 이정효 선수는 “오늘까지 치른 2번의 연습경기 모두 공부가 되는 경기였다.”면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예방주사와 같은 이런 경험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면 점점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정환 선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35분간 상대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부활의 몸짓을 시작했다.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12일(화) 사간토스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