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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안영학, 월드컵무대서 한국과 꼭 맞서고 싶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11-26 / 조회 : 2661
- 월드컵지역예선 조추첨 결과에 “한국,북한 최종예선 함께 통과했으면...”
- 대표팀(북한)에 소집된다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K리그 후반에 당한 부상은 완치상태로 내년 시즌엔 아무런 문제 없어..
부산아이파크(단장 안병모)의 2년차 K리거 안영학 선수가 월드컵 지역예선 조추첨 결과를 보고 기대에 부풀었다. 지난 2006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북한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안영학 선수는 평소에도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뛰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다. 지난 25일 있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예선 조추첨 결과를 접한 안영학 선수는 “처음에는 북한이 한국팀과 맞서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지만, 두 팀이 함께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고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두 팀 모두가 최종예선에 나가서 월드컵 본선티켓을 노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에 입은 부상에서 완치소견을 받은 26일 오후 안영학 선수를 만나보았다.
완치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몸 상태는 어떤가?
충분히 쉬면서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대로 지냈다. 오늘 마지막 검사를 받았는데 격렬한 운동을 해도 괜찮을 만큼 충분히 완치되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조깅부터 시작하고 있다. 빨리 공을 차고 싶다.
병원에 오래있으면서 축구 외에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다쳐서 아쉬웠지만 나에게 마이너스의 시간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월드컵 조추첨 결과 알고 있나?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은?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다. 한국과 북한이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같은 조에 속했는데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한국팀을 북한이 맞서야 된다고 해서 좋지 않았는데 두 팀이 모두 함께 나갈 수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아주 좋은 결과인 거 같다
나도 북한대표팀에 소집된다면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월드컵 무대에 서보는 것이 꿈이었다. 지난 월드컵 예선전엔 J리거로 북한대표팀에 소속되었는데 이번에 가능하다면 K리거로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일본과 한국과 북한 축구를 모두 접해봤는데 전력을 얘기해줄 수 있나?
(웃음) 접해봤다고 하더라도 내가 각국의 축구 전력을 말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다만 아시아에서 모두 강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중동국가도 매우 강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월드컵예선에서 모두 다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J리그의 정대세(가와사키)선수와 J2 양용기(센다이)선수등과 같이 대표팀서 뛰어보고 싶다.
남,북한이 함께 진출하면 좋겠지만 혹시 한 팀만이라면 본인생각은?
(또 웃음) 지금으로선 두 팀 다 응원한다. 하지만 내 소속팀에선 최선을 다하는게 선수의 도리 아닌가?
다시한번 완쾌되어서 축하한다. 빨리 그라운드에서 봤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다 회복되어서 운동할 예정입니다. 2008년에는 월드컵 예선도 있고 해서 매우 흥분되는 한해일 것 같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