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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규리그22R - 9월 22일 vs 성남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9-27 / 조회 : 2269
2007년 9월 2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K리그2007 2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가 성남일화를 맞아 1대3으로 역전패 당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객관적인 전력에서 수세에 있는 부산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을 맞아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1분만에 부산아이파크의 차치치 선수가 비웃기라도 하듯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성남 진영에서 양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하던 도중 흘러나온 볼을 차치치 선수가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중거리 슛으로 연결 시켜 성남의 오른쪽 골대에 꽂아 넣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용대가 손도 제대로 뻗어보지 못하고 실점한 멋있는 골이었다. 후기리그 부산에 합류한 차치치는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성공시키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발판이 되었다. 선취골에 힘입어 시종일관 상대편의 골문을 두드리던 부산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은 전반 30분 가량. 상대선수와 거친 몸싸움을 펼치던 안영학이 통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부산은 다급하게 김석우를 준비시켜 안영학을 교체아웃 시켜야 했고 김판곤 감독대행의 전술상 의도치 않은 선수교체로 인해 선수들이 잠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전반전에서 전체적으로 부산선수들은 박성호를 축으로 하여 양쪽의 발빠른 윙어 이승현-한정화를 이용한 플레이로 성남 골대를 계속 두드리며 성남이 리그 선두라는 사실을 무색하게 하였다. 하지만 전반 34분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김영철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며 1대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쳐야 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부산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전반에 많은 활약을 펼쳐주었던 이승현을 교체아웃 시키고 전우근을 투입한 부산은 전반과는 정 반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따마르를 대신해 들어온 김동현에게 시종일관 몸싸움에서 밀리고 중원을 장악하지 못하는 등 시종일관 성남의 공격에 이끌려 다녔다. 성남은 계속해서 부산의 골문을 두드리다 후반 17분 김석우의 백패스를 받은 심재원의 트래핑 미스로 잡은 기회를 최성국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또 한번 실점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뼈아픈 실점을 하였다. 두 번째 골 이후로부터 부산은 잦은 패스미스와 집중력 저하 등으로 후반 24분 박진섭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최성국에게 다시 한번 골을 내주고 말았다. 단신 공격수에게 헤딩골을 내준 부산의 수비진으로써는 집중력 부족이 큰 원인이었다. 결국 경기는 1대3 성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부산은 전반전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한골 밖에 성공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고 후반전에 들어서는 심판의 미숙한 판정-박성호 선수의 퇴장, 오프사이드 위치에서의 골 등-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책 연발 등으로 인해 자멸하였다.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는 이미 멀어져 버린 부산. 9월 30일 갈길 바쁜 서울을 맞아 통쾌하게 고춧가루를 뿌리고 오리라 믿는다.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인터넷 방송을 시청해 주시는 한분의 관중을 위해서라도 시즌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될 것이다.
부산아이파크 인터넷 중계를 아시나요?
지난 인천전을 시작으로 부산아이파크 축구단 자체 인터넷 생방송이 시작되었다. 현재 시험방송 중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부산은 후발주자로써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바로 홈경기 카메라 3대를 활용한 다양한 화면 제공이다. 현재 인터넷 중계를 하는 구단들은 한 대의 카메라만을 이용하여 한정된 중계를 펼치는 반면 부산은 3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설진도 오랜 서포터스 경력을 가진 분들이 재미있는 중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은 올 시즌 남은 4경기를 모두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고 앞으로 인터넷 중계를 통해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아이파크 명예기자 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