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경남 U18 진주고 꺾고 결승 진출
 - 낙동강 더비 승리와 올해 첫 공식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아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등학교(이하 개성고)가 2025년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결승전으로 향한다.

개성고는 지난 25일(화)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펼쳐진 경남FC U18 진주고와의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4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개성고는 측면 공격수 박지성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였으나, 후반 주축 수비수의 퇴장과 함께 동점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치뤘다.

경기는 피 말리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양팀 골키퍼 대결에서는 개성고 송안톤이 웃었다.

개성고의 수문장 송안톤은 90분 내내 감탄을 자아내는 선방과 골킥을 뽐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진주고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개성고는 이번 결승 진출로 낙동강 더비라고 불리는 경남FC와의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와 함께 2025년 첫 공식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개성고는 오는 27일(목) 전통의 강호 인천 부평고를 마지막 무대에서 만나 우승컵에 도전한다.

조별예선부터 이번 준결승까지 압도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던 개성고가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