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정보고-부경고-경남공고 상대로 3연승, 전국체전 우승 도전
- 김현수 감독 "부산 시민들이 기뻐할 수 있는 결과 내겠다."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등학교가 경남공업고등학교를 꺾고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부산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어제(28일) 오후 6시 기장 월드컵빌리지에서 경남공고와 결승전을 치렀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온 개성고는 전반 9분, 16분 이현준, 김세응의 연속골로 일찍이 앞서 나갔다. 후반전 아쉽게 실점했지만 추가시간 손민우의 추가골로 3:1 대승을 거두며 전국체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개성고는 8강전부터 부산정보고, 부경고를 만나 각각 4:0, 2:1로 이기며 결승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코로나로 취소된 2020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이후로 4년 만에 부산 대표로 나서게 되었다.

개성고 조휘제 교장은 “개성고가 3전 전승으로 전국체전 부산 대표로 다시 선발되어 축하를 전하고 싶고, 우리 학교가 전국체전과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올해 처음 개성고를 맡으며 전국체전 진출과 K리그 주니어 B조 3위를 달성한 김현수 감독은 "먼저 리그와 전국체전 예선을 병행하면서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부산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준비를 잘 해서 부산 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기뻐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끈 개성고 3학년 나동욱은 "오랜만에 전국체전에 부산 대표로 나가는 소정의 목적을 친구들과 함께 달성해서 좋다. 아직 리그, 대회 일정이 많이 남은 만큼 조금 더 힘내자고 말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102회 전국체전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 간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2016년 제97회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개성고는 올해 팀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 지역 마지막 우승은 1993년 제74회 대회 경남상고(부경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