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최윤겸 감독이 승리에 만족하나 수비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29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1라운드 FC안양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점을 얻은 부산은 광주FC를 넘고 3위 도약에 성공했고, 성남FC와 승점을 6점 차이로 좁혔다.

난타전 끝에 승리했지만, 최윤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경기 내용과 순간적인 방심으로 인한 실점이 나왔다. 고경민의 해트트릭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점만 만족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양전에서 실책을 바로 잡을 것을 강조했다. 최윤겸 감독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완을 해야 한다. 2-0으로 승리할 때 까지만 해도 경기력이 좋았다.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라면서 “2점 차이 승리 후 느슨해졌다. 어이없는 보이지 않는 실수가 나왔다. 어렵게 꼬였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집중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아산 원정 승리로 승점을 좁히고 성남FC를 추격해야 한다. 그러려면 수비 불안 해소가 필수다. 최 감독도 “높은 순위를 위해서 잔 실수를 고쳐야 한다. 감독의 몫이 크다. 조금 더 준비를 하고 해서 반복적인 실수를 안 나오게끔 하겠다. 타이트한 맨투맨이 필요했다. 아산을 상대로 (9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점유율과 경기 내용이 안 좋다. 수비 집중력을 높여 카운터 어택을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