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3위로 도약했다.

부산은 22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0라운드에서 호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0점으로 부천FC와, 광주FC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원정에 나선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발푸르트-김현성-김진규, 뒤를 이재권-고경민-호물로가 받쳤다. 포백은 김치우-정호정-김명준-이종민, 골키퍼 장갑을 구상민이 꼈다.

무더운 날씨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부산은 전반 10분 코너킥에서 정호정이 헤딩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2분 뒤 발푸르트의 크로스를 김현성이 슈팅했으나 옆 그물을 맞았다. 17분 고경민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부산은 안산의 공격을 잘 차단,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부산은 선제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4분 김진규-발푸르트를 빼고 김문환-한지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공세를 올린 부산은 후반 21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상대 문전에서 호물로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안산이 반격했으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부산은 안정된 수비로 맞섰다. 후반 35분 호물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