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아쉬움과 슬픔은 없다. 부산아이파크가 승격 도전 3번째 시즌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3일(토) 오후 2시 홈 경기장인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가진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18’ 1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부산은 승점 1점을 확보하며 2018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김형근이 지키고, 김치우-정호정-김명준-박준강이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에는 이재권, 송창호, 호물로가 출전했고, 공격 일선에는 신영준, 최승인, 김진규가 출전했다.

부산은 전반 7분 호물로의 유효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호물로의 슈팅으로 부산은 공세를 시작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뜻 밖의 상황을 만났다. 전반 13분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최승인이 퇴장을 선언받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전반 막판까지 이렇다고 할만한 기회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부산은 전반 종료 직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46분 프리킥 찬스에서 송창호의 프리킥을 김진규가 골로 연결시킨 것이다.

전반 초반 일찍감치 최승인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맞이했던 부산은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전을 시작했다. 1:0 리드를 지켜나가던 부산은 홍진기, 이청웅, 이규성은 순차적으로 투입시키면서 리드와 추가 골을 노렸다.

이후 추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1:0 리드를 지켜나가면서 승리에 대한 가능성을 점차 높였다. 특히 후반 41분 박준강이 득점 기회를 맞이 할 수 있는 좋은 찬스에서 상대 파울로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의 아쉬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전 45분이 지나고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6분 홍진기의 파울로 패널티킥을 허용했다. 성남 키커로 나선 에델의 패널티킥이 골로 연결되면서 부산은 경기 막판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은 11일(일)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