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 시즌 2위 확정한 부산아이파크와 3위 확보가 절실한 아산 무궁화

- 경기 결과에 따라 아산, 성남, 부천 중에서 부산의 플레이오프 상대 결정될 것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10월 29일(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챌린지 준PO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산무궁화FC이다.

부산은 최근 리그와 컵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펼쳐진 수원삼성과의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이정협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120분 혈투로 이끌었으며 결국 승부차기 끝에 부산의 결승 진출이라는 감동 스토리를 썼다.

부산은 FA컵 이후 4일만에 다시 리그 경기를 치른다. 1주일의 휴식을 취한 아산에 비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안양 원정에서는 FA컵 멤버와는 다른 조합으로 경기를 펼치며 2대1 승리를 거뒀고 이번 아산전에서는 부산은 넓은 스쿼드를 바탕으로 적절한 선수 조합을 통해 체력적인 부분을 안배할 계획이다.

반면 아산은 이번 한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현재 승점 53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지만 성남과 부천이 끝까지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은 아산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 밀려 4위에 위치해 있고 부천은 승점 51점이지만 48득점을 기록해 성남과 아산에 비해 다득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3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3~5위까지의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아산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전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이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9월 23일 9명의 선수가 전역하며 경기력 저하를 우려했지만 27일 대전전을 시작으로 팀에 남아 있는 선수들이 조직력을 불태우며 오히려 수원FC, 서울이랜드, 안산에 승리하며 4연승을 만들어 냈다.

한편 부산은 이날 경기에 부산최고의 아마추어 댄스팀을 가리는 부산댄스타 결승전을 가진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부산댄스타에는 부산대 UCDC, D POINT, Waack'e da, Dynamite Family등이 참여해 일전을 펼쳤고 최종 결승에 부산대 UCDC, Waack'e da팀이 올랐다. 이날 댄스타의 최종 승자는 경기장을 찾은 부산 축구팬들의 현장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며 현장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CGV영화 예매권 등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