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는 19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5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엔 이정협과 정석화가 호흡을 맞췄고, 중원에는 이재권, 이청웅이 배치됐다. 양 측면은 김문환, 이상협이 자리 잡았고, 수비 진영은 구현준, 홍진기, 모라이스, 정호정이, 골문은 구상민이 각각 지켰다.

부산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진기가 머리로 안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부산은 다소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예상치 못한 김문환의 부상으로 권진영이 들어왔다. 이후 득점 없이 1 : 0 부산의 리드로 전반이 끝이 났다.

부산은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 부산은 후반전에도 이른 시간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부산의 역습 상황에서 이재권이 환상적인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부산은 김종협과 고경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정석화의 쐐기골까지 더해 부산은 안산에 3 : 0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경기를 가진 1위 경남 역시 승리를 거둬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두 달여 만에 홈에서 승리하며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