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은 23일(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2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김문환, 이정협의 골에 힘을 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2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부산으로써는 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과 함께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날 부산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호물로와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협 그리고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에 입단한 이재권의 기용이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부산과 부천은 서로 기회를 주고 받으며 득점 포를 터트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런 움직임에서 먼저 결실을 얻은 팀은 부산이었다. 부산은 전반 13분 야스다의 크로스를 김문환이 방향만 바꿔 놓은 멋진 슈팅과 골로 팀을
1:0 리드로 앞서나가게 했다.

이후 부산은 부천을 상대로 추가 골을 터트리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일 만큼 부산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런 공세를 막기 위해 부산은 후반 막판 이른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43분 이정협이
멋진 골을 터트렸다. 미드필더 진영에서 깊게 올라 온 볼을 이정협이 논스톱 슈팅을 때린 것이다. 상대 골키퍼가 막았지만, 이정협의 슈팅이 워낙 강력해 골키퍼가 막기
어려웠다.

김문환과 이정협의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하지만, 후반 45분간 부산은 추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2:0 리드를 잘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부산은 연패를 2경기로
끊고, 부산의 추격을 제지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