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수원FC에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부산은 10일(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가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0라운드 경기에서 빗 속에서 아쉽게 0:1로 패하며 연승을 2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부산은 최승인-루키안 투톱을 공격 일선에 세우고, 전현철, 김진규, 차영환, 임상협이 증원을 책임졌다. 수비에는 변함없이 모라이스, 이청용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구현준, 야스다가 출전했다. 골키퍼에는 김경민이 나섰다.

지난 안산과 서울 이랜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부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3연승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두 경남과의 승점 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경남이 안양에 패하면서 승점을 1점차로 줄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좋은 기회에 부산은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FC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부산은 역습 중심의 공격을 펼치며 수원FC를 상대로 이렇다고 할만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정협, 호물로를 연이어 투입하며 후반에 반전을 노렸지만, 쏟아지는 빗 속에서 부산은 더욱 어려운 경기를 전개해 나갔다. 부산은 마지막 교체 카드를 후반 19분 정석화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부산이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수원FC는 후반 26분 연이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6분 사이에 3명의 선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펼친 수원FC는 후반 30분 이승현이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부산은 수원FC에 0:1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이후에도 부산은 수원FC를 골 문을 노렸지만, 쉽게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골을 기록하지 못한 부산은 0:1로 경기를 마치며 3연승에 실패했고, 선두 경남을 추격 할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