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은 5일(월) 홈 경기장인 구덕운동장에서 가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5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과 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한 경기를 전개해나갔다. 대전은 최근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최하위에 랭킹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부산 또한 최근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힘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두 경남이 연승을 이어가며 부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선두 경남을 추격하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두 팀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거침없는 몸싸움과 슈팅으로 한치의 양보가 없는 경기를 전개해내갔다.

먼저 웃은 팀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전반 25분 레반이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던 대전으로써는 값진 득점이었다.

대전에 먼저 골을 내준 부산은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나갔다. 전반 37분 차영환의 슈팅이 골 문을 살짝 빗겨나가는 등 대전을 추격해나갔지만, 동점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채 0:1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전을 시작한 부산은 여러차례 대전의 골문을 노렸지만, 1승의 간절함이 큰 대전 수비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2위 부산의 위력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였다. 부산은 후반 18분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잘 짜여진 약속 된 플레이를 통해 극적인 1:1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 골이 나온 이후 대전과 부산은 더욱 치열한 경기를 전개해나갔다. 서로 좋은 기회를 몇차례 만들어냈지만, 양 팀은 추가 골을 후반 막판까지 쉽사리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맞이한 이규성이 좋은 모습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기회를 만들어나가던 이규성이 후반 47분 역전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규성의 역전 골로 부산은 대전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