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산이 원정 2연전에 나선다. 첫 상대는 부천이다.

부산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지난 경남과의 ‘낙동강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무패행진의 기세를 이어 선두권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부산은 성남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승점 7점)를 달리고 있다. 반면에 부천은 홈 개막전을 서울 이랜드 FC에 2-1 승리를 거둔 후 원정에서 2연패를 거두며 주춤하는 분위기다. 지난 아산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추가시간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또한, 개막 후 매 경기 실점하며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에서는 2골을 기록 중인 바그닝요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주로 날개 공격수로 활약하는 바그닝요는 최전방의 김신과 진창수와 위치 변화를 통해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난 경남전에서 경기 중 3백에서 4백으로 전술을 변화하는 등 유기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 수비가 이를 잘 막아서야 한다.

부산은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 소집된 공격수 이정협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부천에서 활약 후 새롭게 팀에 합류한 루키안과 김현성이 공격의 선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공격진들의 새로운 패턴과 조합을 기대해볼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천과의 원정 경기 후 5라운드에서는 아산을 만나는 부산이다. 승점을 확보하며 리그 초반 선두권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