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조 2승
1패로 조 1위 달성

- 브라질 피게이렌세
U-18과 접전 끝에 승부차기 패

- 저학년 선수들의 미래와 가능성 긍정적 평가

부산아이파크
U-18(개성고등학교)가 2016 J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에서 브라질 팀을 상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산의 저력을 뽐냈다.

부산 개성고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펼쳐지는 ‘2016 J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에 출전했다. J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은 일본축구협회와 J리그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18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개성고는 A조에
포함되어 에스투디안테스 U-18(아르헨티나), 교토 퍼플상가 U-18, 산프레체 히로시마 U-18 등과 경기를 가지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 예선 1차전(21일) 이상준, 강영웅의
연속골로 에스투디안테스를 2-1로 꺾었고, 2차전(22일)에는 박상명(2골), 어정원의 골로 교토 퍼플상가를 3-2로 제압하면서 득점력을 뽐냈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산프렌체 히로시마를 만나 3-7로 패했지만 2승 1패(8득점 10실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5일 열린 피게이렌세 U-18(브라질)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반 14분 박호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11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패하며 아쉽지만 값진 준우승을
거뒀다.

고병운 감독은 “내년
시즌 주축이 될 저학년 선수들로 대회에 나섰다. 한국 대표로 나선 첫 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2위를 차지해 기특하다”며 내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