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아쉽게
패했다. 30일 오후 2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연승행진을 마감한 부산은 정규리그 5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부산의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고, 차영환-닐손 주니어-김재현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영신과 이규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를 조율했고 용재현와 최광희는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포프를 필두로 임상협과 정석화가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1분 포프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2분 최오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25분 부산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고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부산은 타라바이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부산 최영준 감독은 후반 11분과
17분 임상협과 이규성을 대신해 홍동현과 장현수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선수 교체 이후 주도권을 가져온 부산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서울 이랜드의 수비진을
뚫지는 못했다. 후반 31분 주민규에 추가 골을 허용한 부산은
후반 32분 이원영을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지만 끝내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경기를 0-2로 마쳤다.

승점 64점(19승 7무 14패)을 확보하며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한 부산은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