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패배는 치명적이다. 다시 리듬을 찾아 반드시
승리하겠다.”

부산아이파크 최영준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10월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49점으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8일 부산은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챌린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석패했다. 전반에 우위를 점하고도 상대 골망을 가르는 데 실패, 후반에 두 골을 허용하며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승점 56점으로 3,
4위를 형성하고 있는 대구, 강원FC와 격차가 다시 7점으로 벌어졌지만, 따라잡을 기회는 충분하다.

대구전이 끝난 후 최영준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 변화를 시사했다. 군 전역 후
합류한 임상협,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현성이 최근 후반에 투입되고 있다. “공격에서 어떤 선수를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컨디션이 좋고 상대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록 부산은 대구에 발목을 잡혔지만, 최근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요한 건 더 이상 패배는 목표와 멀어진다는 것. 게다가 대전시티즌(승점 48점 6위)과 서울이랜드(승점 46점 7위)가
추격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안양은 37라운드 강원에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으로
객관적 전력이나 흐름상 부산이 충분히 승점 3점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영준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면밀히 분석해 원하는 승리를 챙기겠다. 목표를 이루는
게 팬들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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