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원정에서 포프의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충주를 제압했다.

부산은 25일
오후 3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6라운드에서 전반 분 포프의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충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부산은 3연승과 함께 승점 49점으로 잠시 빼앗겼던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부산은 이 날 3-4-3 포메이션으로 충주를 상대했다.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고, 차영환-닐손 주니어-김재현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김영신과 이규성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용재현과
최광희는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상대 측면을 노렸다. 최전방에서는 포프를 필두로 장현수와 정석화가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치열한 중원 싸움은 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흐름을 깬 건 해결사
포프였다. 포프는 전반 21분 패널티박스 아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슈팅으로 충주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기는 환성적인 득점이었다. 선제골 이후 부산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3분 이규성의 프리킥을 포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냈다.

충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김정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상민의 품에
안겼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간 부산은 전반 43분
장현수를 대신해 홍동현을 교체 투입, 공격진의 변화를 가져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충주는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부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흐름 속에 부산은 후반 25분과 38분 임상협과 김현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아크 서클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임상협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고,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부산은 오는 28일 3위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7라운드 2016’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