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부천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무패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했다. 7일 저녁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전반은 부천의 흐름이었다. 진창수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간
부천은 전반 7분 중원에서 볼을 가로챈 진창수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부산은 반격에 나셨다. 전반 중반 이규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산은 수비라인을 올리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8분 홍동현의 시저스 킥을 시작으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주도권을 가져온 부산은 후반 11분 김종혁을 대신해
김영신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부산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포프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의 마크를 벗겨내고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중반 최영준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1분과 23분 고경민과 이원영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변화 이후 부산이 경기를 압도하며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애석하게도 득점에는 실패하며 0-1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부산은 오는 11일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