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승을 달리던 부산이 홈에서 충주를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17일 저녁 7시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충주험멜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이 날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고, 차영환-닐손 주니어-김재현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영재와 이정근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용재현과 최광희는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상대 측면을 노렸다. 최전방에는 스토야노비치를 필두로 포프와 홍동현이 충주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 부산은 주도권을 쥐고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분 포프의 회심의 헤딩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22분
충주 장백규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7분에는 상대의 공격을
부산 수비진이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아냈다. 전반 40분
스토야노비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영신이 투입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분 최강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홍동현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애석하게도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부산은 김종민과 고경민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날 무승부를 거둔 부산은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을 이어가며
순위 8위를 유지했다.

한편, 부산은 오는 21일
30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5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