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과 강원을 상대로 원정 2연승을 거둔 부산이 선두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오는 13일 저녁 7시 부산아시아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안산 무궁화와의 28라운드가 펼쳐진다.

부산은 지난 10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포프와 홍동현의 연속골로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고양과 강원 원정길에서 2연승을
거둔 부산은 홈에서 선두 안산을 잡고 중위권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근 공격진에서 다양한 패턴의
득점이 나오는만큼 안산의 수비진을 집요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

맞상대인 안산은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K리그 챌린지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강원과의 승점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독보적이다. 안산의 장점은 공격에 있다. 리그에서 38득점을 뽑아내며 최다 득점을 기록할 만큼 부산 수비진의
집중력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열세에 있지만 최근 2연속
2실점을 허용한 안산의 수비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포프의 발 끝과 정석화, 홍동현 등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2선 공격수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이
중위권 도약을 위해 중요한 일정인만큼 선두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