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대전 원정길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16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랜지 2016’ 대전 시티즌과의 23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구상민이
골문을 지키고 용재현, 차영환, 김재현, 이정진으로 이루어진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이규성과 닐손
주니어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에는 포프, 고경민, 정석화가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자리에는 최승인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부산은 초반 연이은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12분 최승인의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연 부산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내줬다. 리드를 빼앗인 부산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전반 추가시간 정석화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은 전반과 달리 부산이 주도권을 가져오며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2분 포프의 크로싱을 고경민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중반 이후 흐름을 내준 부산은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두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부산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대전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대전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부산은 오는
24일 경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