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충주를 완파하며 최근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10일 저녁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충주 험멜과의 22라운드에서 2골을 터트린 포프와 이정진, 최승인의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부산은 구상민이 골문을 지키고 용재현, 김재현, 김종혁, 최광희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닐손주니어와 이규성이 자리를 지키고 2선에는 김종민, 고경민, 포프가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자리에는 최승인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3분만에 포프가 슈팅을 날리며
첫 포문을 연 부산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충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4분 포프의 감각적인 칩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지만 곧바로 헤딩슛으로 충주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최승인이 수비수를 달고 슈팅을
날렸고 팀의 2번째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을 2대0으로 리드한 채 후반을 맞이한 부산은 오랫만에 팀에 복귀한 닐손 주니어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치던 후반 37분 이정진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으며 쐐기골을 터트렸고 후반 43분 선제골을 만들었던 포프가 또 다시 충주 골망을 흔들리며 4대0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충주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부산은 오는 16일 대전 원정에 나서며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