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5월28일(토)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FA컵
대회 포함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부산은 대전을 상대로 상대로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구상민이 골문을 지키고 유지훈, 이원영, 김종혁, 이정진으로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차영환, 2선 미드필더에는 정석화, 이영재, 홍동현, 포프가
배치되었고, 스토야노비치가 최전방에 배치되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양팀의 치열한 중원싸움.

주심의 휘슬로 시작된 경기는 두팀 다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전반 18분 부산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홍동현의 전방으로 연결되는 로빙 패스가 정석화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대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것, 이후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되었지만 아쉽게 슛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부산의 공격찬스는 마무리 되었지만 조금씩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전반 종료 전, 부산이 대전의 닫혀있는 골문을 열기 위해 맹공을 펼쳤고
두 번의 공격찬스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포프의 크로스를 홍동현이 헤딩 슛팅으로 연결, 곧바로 오른쪽 측면에서 이정진이 크로스를 시도하며 포프가 헤딩 슛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0대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 치열했던
전반전, 균형을 깰 팀은 어디인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이 공격을 주도해갔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포프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 사이를 침투하던 정석화에게 연결되며 슛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대전 역시 몇 번의 공격 찬스가 있었다. 김동찬을 최전방에 위치시키며
역습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이원영과 구상민에게 막히며 공격은 차단되었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을 깨트리기
위해 후반 21분 부산은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스피드가
좋은 김종민을 투입시켰고, 이어 전현철까지 투입시키며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깨트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 균형을
깨지 못하고 0대0 무승부,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누어 가진 부산과 대전

하지만 후반 막판까지도 경기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결국 부산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수비수 이원영을 최전방으로 올려 마지막 맹공을
펼쳤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종료 후 최영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선수들이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엿보였고,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라고 인터뷰를 했다.

비록 이 날 경기는 무승부로 마감이 되었지만 이원영의 노련미와 구상민의 선방쇼는 부산이 6경기 무패행진의 큰 계기가 되었다. 다만 공격을 빠르게 가져가는
상황에서 나오는 세밀한 패스 플레이 미스는 빠른 시일안에 개선될 필요가 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6월 1일
오후 8시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안양 FC를 상대로 7경기 무패행진을 도전한다.

- 부산
아이파크 미디어 크리에이터 이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