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5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8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전방에는 스토야노비치, 좌우에는 정석화와 포프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유지훈, 이규성, 이청웅, 김대호가 위치했다. 쓰리백은 차영환, 이원영, 박병현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다.

부산은 전반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20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차영환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곧바로 김대호의 크로싱을 상대 골키퍼가 나와 캐칭을 하지 못하면서 흐른 볼이 스토야노비치 발 앞으로 떨어졌지만 상대 수비수가 한 발 빠르게 처리하며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부산은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부산은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대구의 맹공격에 수비에 치중하던 부산은 후반 8분 실점을 허용했다. 측면 공간을 쉽게 내줬고 대구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김대호가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 22분 이영재를 투입 시켰다. 후반 6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대구 골 망을 흔들지 못했고 결국 0대 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4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안양 상대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