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오는 5월 5일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8라운드 대구FC와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27일 FA컵 3라운드에서 경남을 잡고 32강에 진출한 부산. 최근 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FA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FA컵에서 역전골을 어시스트한 정석화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팀 대구는 리그 8경기를 치르면서 단 3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정석화의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포프의 득점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맞상대인 대구는 지난 1일 충주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대구는 후반 23분 세징야의 동점골로 시작해 43분 박태홍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현재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승리가 아닌 무승부 경기가 많은 편이다. 경기당 0.5실점이라는 탄탄한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산은 이번 대구와의 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 축구를 펼친다면 승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를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