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가 임상협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오랜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8월 17일 저녁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가 성남FC에 4-2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주전 골키퍼 이범영 대신 이창근이 나왔고, 이경렬, 황재훈, 연제민이 그 앞을 지켰으며 미드필더진에는 장학영, 김용태, 김익현, 유지노 그리고 박용지와 파그너, 임상협이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7분 만에 부산의 첫 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임상협이 성남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성남의 골문을 통과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성남은 임채민과 제파로프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창근을 뚫지 못했다.
전반 29분 부산의 파그너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성남 이요한의 반칙으로 황재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그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요한의 공백으로 부산은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후반을 시작했다.
추격골을 넣기 위해 거세게 밀어붙인 성남은 후반 13분 김동희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부산은 후반 25분 박용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임상협이 골대를 맞추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38분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다시 잡은 임상협이 추가골을 넣으며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후반 43분 성남은 제파로프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기세를 올렸지만, 추가시간에 터진 부산 주세종의 쐐기골로 경기는 부산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성남전 승리로 지독한 무승의 고리를 끊으며 승점 19점을 기록한 부산은 K리그 클래식 10위로 올라섰다. 이번 승리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부산은 오는 8월 24일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