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군 등록 총 35명, 국내 선수 31명 중 17명이 유소년 출신
- 유스 향한 꾸준한 관심과 투자의 결실
- 제2의 이정협, 김진규, 이동준 꿈꾼다
부산아이파크 풀뿌리 축구의 힘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부산은 오랜 시간 유소년 육성에 공을 들였다. 현재 취미반, U-12(심화반 연계), U-15(낙동중학교), U-18(개성고등학교)팀 시스템이 완벽히 자리 잡았다. 우수한 자원은 프로에 곧바로 직행하거나 우선지명 후 대학에 진학했다가 프로로 불러들인다.
현재 1군에 등록된 선수 35명 중 외국인 선수 4명을 제외한 31명이 국내 선수다. 이 중 17명이 부산 산하 유소년 팀 추신이다. 이정협, 최승인, 김진규, 이동준, 신창렬, 이청웅, 한준규, 권혁규, 권진영, 김명준, 이상준, 구현준, 유수철, 박호영, 박경민, 황준호, 김정호가 주인공들이다. 무려 55%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프로에 데뷔했고 태극마크도 달았다. 대표적으로 부산 유소년 1세대인 이정협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 호주, 이란과 평가전에 소집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K리그에 완벽히 정착한 이동준, 김진규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박경민, 황준호 역시 최종 엔트리 승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비수 이상준은 6월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 쾌거를 이루는데 공을 세웠다.
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권혁규는 얼마 전 K리그2 최초 준프로계약을 체결, 현재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현재 K리그에는 U-22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이 있는데, 부산은 이 규정에 전혀 저촉 받지 않는다. 이미 유스 출신들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모든 선수가 어릴 때부터 구단의 철학, 기본 전술 등을 이해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프로에서 금세 적응하고, 축구 스타일에 잘 녹아든다
개성고 박형주 감독은 "단기간 성과에 치중하는 것보다 더 많은 생각과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적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축구를 통해 스스로 행복감을 찾길 권하고 지도한다. 향후 1군에서 7~8명의 선수가 베스트로 뛰는 토대를 다지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철학이 팀에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 부산을 넘어 한국 축구의 자산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