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의 미래 권혁규가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높이 날 것을 다짐했다.
권혁규는 지난 8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대비한 목포 국내훈련에 참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 쾌거를 이룬 정정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현재 개성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7월 부산과 K리그2 최초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만큼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했다.
권혁규는 “이제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그래서 마음을 더욱 단단히 먹게 된다”면서, “정정용 감독님 체제에서 처음 소집됐는데, 살짝 긴장도 됐고 빨리 적응하려 노력했다. 감독님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U-19팀에 가기 전 권혁규는 현재 부산 동료이자 U-20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이상준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상준이 형이 본인 스타일대로 하지 말고,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노력하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해줬다”면서, “사실 바로 위 형들이 월드컵에서 잘해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우리도 책임감을 갖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연령별 대표팀에 계속 이름을 올렸던 권혁규다. 횟수로 6년째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제 본격 성인 무대로 가는 길에 서 있는 만큼 증명해야 한다. 본인도 알았다.
“6년 동안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항상 갈 때마다 긴장되고, 잘할 때도 못 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과정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 나보다 잘하거나 장점을 가진 친구들을 보며 배우고, 나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예전에 개인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축구라는 팀 스포츠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 프로에 와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U-19 대표팀에서도 수비형, 공격형 가리지 않고 팀을 위해 뛰고 싶은 생각이다. 감독님 철학에 맞춰, 팀 스타일에 맞추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혁규는 이미 성숙한 프로 선수 같았다. 말속에는 뼈가 있었다.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스스로 알을 깨고 경쟁력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그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축구선수는 국가대표를 꿈꾼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연령 대표팀 부름을 받았지만, 아직 진정한 태극마크라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동안 과정도 소중하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또, 이 속에서 내가 부산의 대표라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 과정을 거치면서 쭉쭉 나아가 성인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 마지막에 웃겠다”고 밝혔다.












































